男 탁구 국가대표ㆍ유망주ㆍ동호인 총 출동, 수원서 사흘간 ‘빅매치’

올림픽대표에 유망주ㆍ동호인 강자 참가…19일부터 3일간 계급장 떼고 일전

남자 탁구 국가대표와 중ㆍ고 유망주, 동호인 강자가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이벤트 매치’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수원 경기대 내 광교씨름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대한탁구협회는 15일 “국가대표와 유망주, 동호인이 참가하는 남자 단식과 왕년의 스타들이 벌이는 리벤지 매치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대비 가상 경기를 통해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팬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대회’는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장우진(11위ㆍ미래에셋대우)을 비롯, 정영식(13위ㆍ국군체육부대), 이상수(22위), 안재현(39위), 조대성(141위ㆍ이상 삼성생명), 박강현(국군체육부대), 황민하(미래에셋대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또 유망주인 박경태(두호고2), 오준성(대광중2), 박규현(의령중3), 길민석(대광중3)과 동호인 강자인 윤홍균(티밸런스), 김이레(임팩트클럽) 등도 참가해 국가대표 및 유망주들과 함께 경기를 벌인다. 참가 16명 중 세계랭킹 상위 8명은 시드 배정을 받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받아들게 된다.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준결승까지와 3~4위 결정전까지 5세트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7세트 경기를 벌인다. 1위 선수에게는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00만원, 4위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에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금ㆍ은메달을 나눠가졌던 추교성(여자대표팀 감독)-이철승(삼성생명 감독)조와 유남규-김택수(이상 탁구협회 부회장)조가 ‘응답하라 1994’라는 주제로 레전드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며, 링티, 신한금융그룹, 보람상조그룹, 버터플라이가 후원하고, 수원시와 경기대가 지원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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