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약물 오남용 막는 '약 달력' 배포

인천 남동구가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약 달력’ 지원사업에 나선다.

구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300명을 위해 약 달력을 지원, 중복 투약을 막고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약 달력은 날짜별로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로 규칙적인 투약을 돕는다. 또 전담관리사가 가정에 방문할 때 질병대비 과다의료이용자들에게 약 달력을 전달하고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300명 중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고 추가로 200명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바른 투약 관리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현재 업체 측과 달력 제작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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