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무보고 통해 개혁의 강도와 구체적인 대책마련 주문
경기도의회가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된 경기도체육회의 추가경정예산 심사 통과를 우려했다.
도의회 문체위는 17일 열린 도체육회 업무보고를 받고 도체육회의 변화 노력이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질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체위 부위원장인 채신덕 의원(더불어민주당ㆍ김포2)은 “최근 도체육회의 조직도를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공정성을 강화하려는 도체육회의 노력도 좋지만, 부서간 업무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행감과 특감을 통해 도체육회에 많은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직 개편을 통해 솔선수범하고, 책임지고 앞장서기 위한 비상체계로 부서를 조직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의원들은 지난 2019년 신설된 도체육회 감사실이 제 역할을 못해 도의 특감을 받고 의회 조사특위까지 구성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따른 향후 자체 재정 조달방안 수립 여부, TF팀 발족후 도출된 결과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최만식 문체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성남1)은 “도체육회는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추상적으로 해결 방법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도체육회는 추경 예산을 받기 힘들다. 진정한 개혁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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