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분도론’에 대해 “지고지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언론사 간담회에서 “경기도 분도는 경기도민이 선택할 문제”라면서도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부ㆍ울ㆍ경,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남 등 지방에서는 오히려 통합이야기가 나온다. 광역행정으로 가자는 것인데 그러한 것도 감안해서 판단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도론이 제기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결국 지역 불균형 문제 아니겠는가”라며 “접경지역 등 북부지역의 과도한 규제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정 분권을 추진하다 보면 지방 불균형이 심해질 수 있다. 분권 못지않게 균형발전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과 자신의 신복지제도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신복지제도가 더 넓은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복지제도는 소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삶에 필요한 소득, 주거, 포용,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등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입장과 함께 국민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에 주문했다고 강조했으며, 최근 불거진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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