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초선, 김포을)은 21일 경기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D에 대해 “이미 충분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상혁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민들의 간절함을 꾸준히 전달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는 일산대교 통행료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청했다. 상당히 어려운 과제지만 경기도 등의 적극성을 이끌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GTX-D 건설을 강하게 외치고 있다.
도시를 건설한다는 건 주택 공급뿐 아니라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교통·교육·문화 등의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2기 신도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상임위, 국정감사, 장관 면담, 경기도지사 간담회, 의원 모임을 통해 강력한 추진을 요청해왔다. 이미 GTX-D가 충분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게 관건이다. 반영 이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건설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 그동안 시민들의 간절함을 꾸준히 전달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산대교 통행료’ 합리화를 추진 중인데.
일산대교는 한강의 유일한 민자 유료 교량이다. 일산대교를 둘러싼 김포·파주·고양시민들은 생활권을 형성해 이동이 활발하지만, 무료로 강을 건너려면 약 20㎞를 우회해야 한다. 지난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에게 매입 등의 방안을 광범위하게 열어놓고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집행부에 가능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지난 15일에는 일산대교에 방문해 국회의원,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함께 방안을 논의했다.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지만 경기도 등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김포지역 해강안 철책 제거 진행 상황은.
일산대교~전류리포구 구간의 철책 제거를 우선 추진 중이며, 지난해 연말까지 감시장비 설치가 완료돼 현재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포시청, 군부대 등의 실사와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철거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이 먼저 철거됐어야 했으나 소송으로 묶여 있어 현재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판결이 나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김포시청, 육군 17사단과 협의 중이다. 수변공간 활용 계획 없이 우선 철책철거가 진행돼 생태파괴가 이뤄진 전호리 일대의 사례를 참고해 시민들의 쾌적한 삶과 환경이 공존하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할 예정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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