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소규모 공장밀집지역 화재 안전관리 실태 확인

이일 소방본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최근 인천 계양구 효성동 보람농장을 찾아 일대를 둘러보며 화재취약요인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가 최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있는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보람농장’을 방문해 소방안전관리 실태와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람농장은 공장, 고물상, 주택 등 약 450여 동이 밀집해 있는 약 40만㎡ 크기의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이며, 대부분이 슬레이트 지붕과 패널, 목재와 같이 화재에 취약한 구조의 무허가 건물들이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현재는 대부분 건물이 철거를 앞두고 비어있지만, 일부 건물에는 아직 공장이 운영 중이거나 주민이 살고 있다.

이곳은 도로가 좁아 소방차의 현장 접근이 어려워 대형 화재의 우려가 높고 노후한 전깃줄이 건물 지붕 위에 어지럽게 늘어져 있어 화재 위험에 노출된 곳이다. 이날 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공장밀집 지역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항상 화재와 대형사고에 노출돼있는 만큼 수시 점검으로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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