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63일간 수색 작업 끝에 여주시 세종대교 실종자 발견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12월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실종된 도민을 두 달여 간의 수색 작업 끝에 찾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후 3시20분께 여주시 남한강 세종대교와 여주보 중간지점에 떠 있던 변사체를 발견했다. 변사체는 앞서 지난해 12월21일 오후 10시36분께 세종대교 위 중간지점에서 떨어진 3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소방은 이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날로 63일째 펼치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한파와 강바람에도 매일 같이 보트에 몸을 싣고 수상과 수변 수색작업에 집중했다. 또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도 수색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수색 작업에 투입된 누적 소방력만 1천709명, 장비 470대에 달한다.

경기도 소방 관계자는 “단 한 명의 도민이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수색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