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가 23일 경기도 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호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 김경민 경기도 건강증진과장, 임준영 상담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관계자 축사 ▲경과보고 ▲홍보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다.
상담센터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 임산부, 양육모 등에게 상담과 심리평가 등을 제공한다.
또 경기도와 도내 난임ㆍ분만 전문병원 전문의와 연계해 선별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한다. 상담센터 내 상담사는 총 3명이며 개별상담, 부부상담, 집단상담, 전화상담으로 진행된다.
특히 상담은 일반상담 및 선별검사와 난임 스트레스 척도, 태아 애착 척도 등의 심리검사 등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상담 후 대상자에 따라 원예치료, 문학ㆍ음악ㆍ미술 치료, 감정을 구조화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김호겸 경기지회장은 “우리나라 20만 명의 여성들이 난임을 겪고 있으며 그 중 80%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개인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것에서 상담센터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난임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이들에게 상담센터가 도움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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