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치소에서 코로나19 의심 수감자가 나와 변호인 접견이 무기한 중단됐다.
26일 인천구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구치소에 새로 수감될 예정이던 A씨가 PCR검사에서 ‘미결정’ 통보를 받아 재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인천구치소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후 신규 수감자는 임시 수용시설에서 PCR 검사를 받고 구치소에 입소하는 것으로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A씨에 대한 PCR 검사가 이뤄졌는데,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미결정 결과가 나오면서 추가 검사가 필요해 모든 출정과 접견을 중단한 상태다.
인천지방변호사회도 이날 소속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변호인 접견 중단 사실을 알렸다.
인천변회 측은 “코로나 양성 의심자가 생겨 인천구치소 수감자의 출정 및 검사조사 등 모든 변호인 접견이 일시 중단됐다”며 “재검사 이후 결과를 다시 알려주겠다”고 공지했다.
인천구치소 관계자는 “27일 재검사를 예정하고 있다”며 “지금 별도의 임시 수용시설에 있기 때문에 구치소 내부로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재검사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