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민석, “2032 서울평양올림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안민석 의원(오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5선, 오산)은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 협상 개최지로 선정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2032 올림픽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이 최종 낙점되려면 향후 IOC 집행위원회와 총회를 거쳐야 한다"며 "남북공동올림픽의 꿈을 접기엔 아직 이르고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9년 초 남북이 함께 스위스 로잔으로 날아가 IOC에 공동유치의향서를 전달한 후 지난 2년간 플랜 B를 비롯하여 어떠한 구체적 전략도 유치운동도 없었다”며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표한 것처럼 IOC가 서울평양을 제치고 브리즈번에 손을 들어준 이유를 ‘북한 리스크’로만 단정한다면 너무 안일하고 편의적이고 책임회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북한 리스크는 상대 경쟁국들의 프레임이므로 우린 ‘북한 리스크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신에 ‘세계평화 프레임’으로 IOC를 설득하고 압박해야 승산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장에 오는 1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비대면 IOC 총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때 2032올림픽이 호주 브리즈번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일차 전략을 수립하고 서울평양이 예비후보로 지속적으로 검토되도록 IOC를 설득하고 이를 위한 논리와 자료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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