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양성 영화’ 육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삶을 달랜다. 도가 다양성 영화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제공해 도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3일 경기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영화관 상영보다는 비대면 OTT(Over The Top, 언제 어디서든 방송, 영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영화 산업 구조가 개편되고 있다. 도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예산 8억원을 투입, 예술성ㆍ작품성이 뛰어난 저예산의 ‘다양성영화 육성’을 통해 저변 확대는 물론 도민들의 문화 복지를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온라인 상영관 운영 ▲상영지원 ▲배급지원 ▲행사홍보 등 4가지 분야별로 맞춤형 지원사격을 펼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상영관 3곳(IPTV 등)을 마련해 안방에서 도민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한 다양성 영화 40편에 대한 상영을 지원한다. 또 국내 다양성영화 총 10편을 선정해 제작사 또는 배급사에 작품당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다양성 영화 홍보마케팅에도 도가 적극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주기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영화 분야 명사가 참여하는 SNS 챌린지, 릴레이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도의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도내 공공시설과 연계한 도민 집중 홍보도 추진한다.
또 다양성 영화 지원 사업 자체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서 온ㆍ오프라인 광고홍보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실시간 SNS 방송을 통한 온라인 관객과의 대화, 지하철 역사, 버스 등 광고홍보 진행, 경기씨네 영화관 온라인 시상식 및 백일장 시상식 등이다.
이처럼 도는 다채로운 다양성영화 육성 사업을 통해서 관련 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로 문화 향유를 하지 못했던 도민들에게 문화 복지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추세다”면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이 있지만 도민들이 콘텐츠를 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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