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경쟁에서 독주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 윤석열 검찰총장은 9%였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p, 윤 총장은 2%p 상승하며 각각 4주와 7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3%로, 전주보다 3%p 줄었다.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2%로 이 대표(16%)보다 2배가량 높았다. 선택지에 새로 들어간 정세균 총리는 4%였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중에서는 윤 총장의 지지율이 13%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1%), 무소속 홍준표 의원(1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6%)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1%,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