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대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장에 문정인 이사장 위촉

▲ 문정인 이사장.경기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내달 출범 예정인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제평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문 이사장을 위촉했으며 오는 22일 위촉식을 진행한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지난 1월 제정한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최초로 구성하는 자문기구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모든 국제교류 정책에 관한 자문을 하게 된다.

도는 평화교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30명 안팎의 자문위원을 구성한 뒤 다음 달 위원회를 출범할 방침이다.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문 이사장과 함께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도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국제교류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성남시 소재 세종연구소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소를 국제적 연구조직으로 도약시키는 차원에서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의 국제평화교류 전담 조직인 경기국제평화센터 노주희 센터장은 “도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데 문정인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북과 맞닿은 경기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문정인 이사장을 모셨다”고 위원장 위촉 배경을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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