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이 화재나 사고로 고통을 겪는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천소방본부는 16일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월드넷코리아, 나이프플러스㈜ 등 4개 업체에 ‘2021년 기적나눔기업’ 인증서를 전달했다.
기적나눔기업 캠페인은 화재 및 사고를 당한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기업이 119만원의 현금을 기탁하는 것이다.
국가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은 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위탁가정을 찾아 돕거나 지역 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명절 전후로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도 동참하고 있다.
㈜월드넷코리아도 해마다 사회복지단체 등에 쌀을 기부하고 공동모금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소방본부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119원의 기적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동안 13개 기업과 4천여명의 시민이 정기 후원하고 있다. 누적 모금액은 2억2천만원에 달하며 33명의 피해주민의 수혜를 봤다.
황해석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은 “화재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캠페인에 함께 동참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분들께 의미 있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일 소방본부장은 “작은 기적이지만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절망에 빠진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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