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수원FC 박지수 퇴장 오심 인정

사후 징계 면제돼 17일 인천전 출전길 열려

수원FC 엠블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4일 성남FC전에서의 수원FC 수비수 박지수의 퇴장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박지수의 퇴장에 따른 사후 징계인 출전 정지와 벌금 60만원은 면제된다.

박지수는 성남전서 후반 39분 자신의 헤딩 미스를 가로챈 성남 공격수 뮬리치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퇴장을 당했다. 이 퇴장은 VAR 판독까지 거쳐 내려진 판정이었지만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17일 오심을 인정했다.

당시 퇴장 판정 이유는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였다. 하지만 뮬리치의 볼 트래핑 동작이 커 박지수가 이를 저지하지 않더라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가 될거라고 보기 힘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수원FC 관계자는 “박지수의 퇴장 이후 후반 42분 역전골을 허용한 점은 너무 아쉽다”며 “이 또한 시즌을 치뤄가는 과정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박지수가 당장 17일 인천 원정에서 뛸 수 있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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