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서구 예방접종센터에도 배송
정부가 처음으로 직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착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께 화이자 백신 25만명분이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계약한 1천300만명 분량의 일부분으로, 나머지 물량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을 고려해 특수 드라이아이스로 제작한 백신 운송보관 장비에 담아 백신을 반입했다. 방역당국은 장비에 들어있는 화이자 백신을 오전 10시30분부터 냉장차량에 나눠담아 전국 22개 예방접종센터로 이송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연수구 선학경기장과 서구 주아시아드경기장에 마련한 예방접종센터에 각각 9천200회 물량의 백신이 도착했다. 시는 이 물량을 활용해 오는 75세 이상 고령층 4천6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2차 접종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날 공표 기준 인천에서는 요양시설·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등 1차 접종 대상자 6만9천443명 중 4만18명(52.6%)이 백신을 맞았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4천892명이다. 이 가운데 개별 접촉자는 6명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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