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택트(on-Tact) 토론회’가 25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일보와 수원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 주최ㆍ주관으로 열려 ’노인 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현재 ‘시설 격리형’에서 ‘즐거운 놀이형’으로 나아가기 위한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ㆍ염태영 수원시장ㆍ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비대면으로 윤화섭 안산시장, 김상돈 의왕시장이 함께했으며, 이 자리에서 3개 기관과 안산, 의왕시는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안양시 등 7개 지자체는 협약 동의서를 보내왔다.
토론회에서는 새로운 방향성으로 ‘노인 놀이터’가 제시됐으며, 핀란드 등 해외 사례를 통해 노인 놀이터의 신체적ㆍ정서적ㆍ사회적 효과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초고령 사회로의 변화에 대응, 시설 격리형 복지에서 지역중심 커뮤니티 케어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유럽은 균형과 유연성 운동, 관절의 운동성 확보 등 놀이형 사업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민정 재미있는 재단 이사장이 ‘액티브 시니어 시대의 노인 놀이터 도입 방안’을 소개했고, 이태겸 ㈜에스이디자인그룹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노인놀이터와 그린뉴딜의 결합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윤화섭 안산시장을 시작으로 김상돈 의왕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각 지자체의 노인정책과 현황을 소개했고 각각 노인 놀이터 도입으로 기대되는 점, 우려되는 점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진정한 장수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며 “노인놀이터가 각 지자체에 정책 도입되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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