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24년까지 227억원을 투입해 기업 연구개발(R&D)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지역 전략산업 및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산·학·연 관계자 회의와 토론회 등을 통해 선정한 체계적 R&D 관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기업 R&D 고도화, R&D 국책사업 기획·유치 등의 정책을 담고 있다. 시는 2024년까지 227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시는 올해 16억원을 들여 R&D 기획 컨설팅 지원과 신성장동력 R&D 사업, R&D 성과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국가 R&D 사업 유치를 위한 국책사업 기획 연구회 운영 및 국가 공모사업 매칭 지원 사업도 한다.
특히 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에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3대 전략 19개 과제를 담은 관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인천형 뉴딜사업 발굴기획, 4차 산업혁명 협력네트워크 운영, 우수성과 발굴 및 확산 등에 행정력을 모은다. 또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에 고성능 AI 분석 서버를 설치, 시민과 기업이 디지털 신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회문제 해결형 R&D 사업의 하나로 시민이 직접 내놓은 의견과 솔루션을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로 연결하는 ‘인천 SOS랩 구축 및 SW서비스 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주도의 혁신문화 만들기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98억원을 투입한다.
김준성 미래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전문가와 함께 국가 R&D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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