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봉일천고 김범수,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G60kg급 우승

남자F 수원 곡정고 백경민(74㎏급), 여자F 경기체고 오채은(76㎏급)ㆍ조은서(59㎏급) 각각 금 획득

파주 봉일천고 김범수. 경기일보DB
파주 봉일천고 김범수. 경기일보DB

김범수(파주 봉일천고ㆍ3년)가 올해 첫 열린 제39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서 패권을 차지했다.

김범수는 28일 강원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그레꼬로만형 60㎏급 결승전서 강경민(전남 함평학다리고)을 5대4로 힘겹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0대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범수는 기습적인 엎어치기로 4점을 따낸 뒤, 원 밖으로 강경민을 밀어내면서 1점을 획득,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백경민(수원 곡정고ㆍ3년)은 남고부 자유형 74㎏급 결승서 김태빈(서울 청량고)을 맞아 3대2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백경민은 0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시브(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에게 주는 페널티)’로 1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빈에게 원 밖으로 밀려나며 점수를 또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심기일전한 백경민은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인사이드 태클(2점)을 극적으로 성공해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여자 자유형 59㎏급 결승전서 조은소(경기체고ㆍ1년)는 김민영(광주체고)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 같은 학교 오채은(3년)은 76㎏급서 김솔로몬지혜(경남체고)를 맞아 10대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남중부 그레꼬로만형 110㎏급의 홍채빈(경기체중)과 자유형 39㎏급 연세언(용인 문정중)도 각각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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