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인천시청)ㆍ장수정(대구시청)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안탈리아 13차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여자 복식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소라ㆍ장수정 조는 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전서 마리아 페레스 가르시아(콜롬비아)ㆍ마리아 호세 라미레스(멕시코) 조를 2대1(6-2 2-6 10-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1차 대회서 같은 소속인 한나래와 함께 출전해 우승한 이소라는 2주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파트너인 장수정은 지난주 12차 대회서 지나 헤르만(독일)과 한 조로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복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소라ㆍ장수정 조는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손쉽게 경기를 리드하는 듯했지만, 두 번째 세트서 맥없이 무너지며 세트 동률을 허용했다. 심기일전한 이소라ㆍ장수정 조는 이후 가르시아ㆍ호세 라미레스 조와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10-7로 신승을 거두고 대회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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