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이힘 시당위원장 GTX-D 요구 피켓시위
인천시가 인천공항과 검단에서 각각 출발해 서울 강남 및 경기 하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Y자’ 노선 유치에 행정력을 모은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5일 ‘GTX-D Y자 노선 유치’를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Y자 노선은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한 연구의 최종 결과물”이라며 이 같이 공식 답변했다. 안 부시장은 “반드시 오는 6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의 반영이 이뤄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부 및 서울시·경기도, 정치권 등과도 긴밀히 협력·공조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시민은 오는 6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GTX-D Y자 노선이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인천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필요
하다’는 시민 청원을 냈다. 지난 30일간 3천77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GTX-D는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가 G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수도권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논의가 이뤄진 상태다. 시는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인천공항행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건설하는 Y자 노선이 가장 적합하다는 최종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GTX-D 노선 건설’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9년 말 GTX-D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급증한 국가 부채로 GTX-D 반영이 불투명하다는데, GTX-D가 되레 서울 집중을 완화해 부동산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며 “국토부는 국가 철도망 계획에 GTX-D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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