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의 잇무비] '노바디', 눈과 귀가 즐거울 91분
[장영준의 잇무비] '노바디', 눈과 귀가 즐거울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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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바디'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노바디'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일리야 나이슐러
출연: 밥 오덴커크, 코니 닐슨, 크리스토퍼 로이드 등
줄거리: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착하게 살고 있던 '허치'가 일상에서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노필터 액션 영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완성한 액션

'노바디'는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 대표 액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 '존 윅' 시리즈의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만들어낸 데릭 콜스타드가 각본가 겸 제작자로 참여했고, '데드풀 2'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레이치가 제작자로 가세했다. 특히 풀타임 1인칭 액션 '하드코어 헨리'로 주목받은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이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주인공 '허치' 역을 맡은 배우 밥 오덴커크는 약 2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생생한 액션을 몸소 선보였다. 실제 밥 오덴커크의 훈련에 참관했던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은 "펀치, 발차기, 낙법 등 모든 액션들이 '허치' 그 자체였다. 그날 나는 우리 영화가 특별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라며 정교하게 완성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과의 상관관계

'노바디'는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 덕분에 한국의 스릴러와 무척 닮아 있다. 그는 "'존 윅' 시리즈의 데릭 콜스타드 각본가와 나는 한국 영화들을 무척 좋아한다. 한국의 스릴러 액션에는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다"라며 자신이 한국 스릴러 액션 영화의 팬임을 자처했다. 실제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은 '허치' 역 밥 오덴커크에게 김지운 감독의 명작 '달콤한 인생'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속 날것의 액션 장면들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만큼 세련됐다. 불필요하고 과한 것은 덜어내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비주얼을 보여준다"라며 '노바디'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장 먼저 '달콤한 인생'을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K-무비를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노바디'는 익숙하면서도 화끈한 액션으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찰떡같은 OST

'노바디'는 통쾌한 액션과 함께 찰떡같이 어울리는 OST도 귀 기울여볼 만 하다. 영화 속 적재적소에 사용된 리드미컬한 OST는 화려한 액션의 쾌감을 증폭시키는데, 특히 국내 광고에서도 많이 사용 된 재즈 가수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비롯해 리버풀FC의 응원가로 더욱 유명한 'You'll Never Walk Alone' 등이 등장해 액션의 스타일리시함을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인기 넘버 'The Impossible Dream' 역시 '노바디'에 삽입돼 관객들의 고막을 즐겁게 한다. '난 꿈을 꾸네 불가능한 꿈을 /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는 꿈 /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디며 / 닿을 수 없는 별에 닿는 꿈'이라는 넘버의 가사는 영화 속 장면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개봉: 4월 7일

장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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