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차세대 융복합기술 ‘전자 피부’
[꿈꾸는 경기교육] 차세대 융복합기술 ‘전자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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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존에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공포 영화의 한 장르로 나오던 좀비들이 요즘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관객 1천만명을 찍은 영화 ‘부산행’부터 드라마로도 제작된 넷플릭스의 ‘킹덤’까지 시대별로 좀비물이 나오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좀비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시대, 어떤 장르로 나오든 좀비들에게는 공통적인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몸과 피부가 다치고 불타고 찢어지더라도 그들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인간을 해치려는 임무를 수행하려 하는 것이 바로 사람과 다른 무서운 좀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좀비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좀비들은 피부에서 전달되는 고통에 대한 신호들이 뇌로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은 신체가 훼손돼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인간과 달리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비와 달리 피부가 인간에게 갖는 중요한 역할이 무엇일지를 알아보자.

피부는 보통 촉각과 압력, 통증을 느끼는 기관이다. 움직임이 자유롭더라도 피부가 없다면 결국 비나 추위, 열기 등의 자연재해에 대해 대처하기가 어려워지며 작은 상처만으로도 치명상까지 연결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여러 기능을 가진 인간의 피부를 인공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전자 피부는 각종 센서로 구성된 전자 회로들을 마치 피부와 같이 얇게 만든 것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최종 종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 피부 분야에서는 로봇과 인공지능, 웨어러블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그동안 사람의 뇌와 운동기관을 연구하던 것에서 나아가 사람의 피부가 하는 여러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일어나고 있다.

피부가 받아들이는 여러 외부 자극인 온도, 꺾임, 구부림, 연신, 유연 등의 기술부터 이러한 외부 자극을 인지하고 전달하는 등의 여러 융복합적인 연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전자 피부는 인체의 피부 조직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융복합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연구팀이 머신러닝을 통한 다양한 복합 자극 감지 및 자가 인식 기능을 내장해 개별 자극으로 분리할 수 있는 인공 지능 기반의 차세대 교차반응 전자 피부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에는 다양한 외부 자극의 인식을 위해 각 자극에 대응하는 개별 소자 및 신호처리 기술 등의 막대한 시스템의 크기와 부하 등이 존재해 실제 적용에는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것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적용 한계를 무한대로 넓혔다고 한다.

그리하여 미래에 웨어러블 및 로보틱스 분야를 넘어 자율 주행, 바이오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시장을 포함해 인간의 생활 속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인간의 정교한 기능에 대한 정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결국 이를 로봇에도 적용한다면 곧 정말 인간의 신체기능과 같은 기능을 하는 사이보그가 나타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영근 정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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