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기관 이전 공모 마감...GH·경과원, 가장 많은 ‘러브콜’

각각 11개 시·군 신청, 내달 결과 발표

경기도가 도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7개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시ㆍ군 공모를 마감한 결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GH 이전은 고양, 용인, 남양주, 파주, 광주, 이천, 구리, 포천, 여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ㆍ군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GH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 효과’로, 주택 정책과 산업단지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이전 대상 7개 기관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지방세 99억원을 납부, 지방재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과원도 11개의 시ㆍ군의 구애를 받았다. 경과원은 강소기업과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도내 기업 활동 전반적인 정책을 펼친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에 신청한 시ㆍ군은 고양, 용인, 남양주, 파주, 광주, 양주, 이천, 안성, 포천, 가평, 연천이다.

이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광주, 이천, 포천, 여주, 가평, 연천이, 경기복지재단은 양주, 이천, 안성, 양평, 가평에서 각각 공모를 신청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고양, 남양주, 이천 연천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남양주, 김포, 이천, 가평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연구원은 남양주, 의정부, 양주, 이천에서 신청했다.

기관별로 경쟁률은 △경기주택도시공사 11대 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1대 1 △경기도농수산진흥원 6대 1 △경기복지재단 5대 1 △경기신용보증재단 4대 1 △경기도여성가족재단 4대 1 △경기연구원 4대 1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은 6.42대 1이다.

도는 다음 달 말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이전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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