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농산물 사니...식탁에도 봄바람이 찾아왔어요"

대덕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농수산물 판촉전 큰 호응

13일 오전 안성시 당왕동 대덕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경기로컬푸드 판촉전'에서 관계자가 물건을 구매한 시민들에게 지역농산물을 증정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13일 오전 안성시 당왕동 대덕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경기 로컬푸드 우수농산물 판촉전’에서 판매원이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지역농산물을 증정하고 있다. 지역 농가를 돕기위해 열린 이번 농산물 판촉전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윤원규기자

“싱싱한 봄철 농산물을 사니 우리 가정에도 봄바람이 찾아온 것 같아요”

13일 오전 10시30분께 안성시 당왕동의 대덕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이곳에 장을 보러 나온 김순영씨(43ㆍ여)의 입가엔 함박웃음꽃이 폈다. 대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농수산 코너에 펼쳐진 싱싱한 제철 농수산물들을 보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 것이다. 직매장에는 신선한 부추를 시작으로 시금치, 쑥, 열무, 얼갈이, 파, 상추, 오이 등 각종 채소류가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다. 이와 함께 정육, 수산 코너에서도 품질 좋은 정육ㆍ수산물들이 진열돼 손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와 대덕농협이 함께 펼치는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농가를 돕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덕농협의 농산물 판촉전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6만원 이상 구매한 손님들에겐 5천원~6천원 상당의 오이 꾸러미나 모듬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장바구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대덕 농협에서 이와 같은 판촉전을 펼치자 찾아오는 손님들 역시 호응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데다가 추가로 증정품까지 받아가니 일석이조”라며 입을 모았다.

양철구 대덕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서 지역 농가인들은 좋은 제품을 팔 수 있는 창구가 생겨 좋고, 지역민들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가정의 식탁에 올릴 수 있으니 서로 상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농업인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2013년 개장한 대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전국 최초로 매장 안에 또 매장이 있는 ‘shop in shop’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내 20여곳의 어린이집에 로컬푸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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