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공임대주택 신축공사 현장 폭발물 발견

15일 오후 인천 중구의 한 공공임대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로켓탄이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중구의 한 공공임대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분께 인천 중구 화수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땅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을 발견한 후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경찰의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8.9㎝ 로켓탄(백린탄)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포크레인 작업을 하던 중 탄이 깨지면서 백린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남은 잔해물은 군부대 측에 수거를 요청했다”며 “군 폭발물처리반에서는 로켓탄이 6·25 당시 미군에서 많이 쓰던 것이라 과거 접전지역이던 사고 현장서 탄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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