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의제발굴...성평등 한층 끌어 올린다

경기도가 여성ㆍ가족 분야의 신규 의제발굴을 통해 ‘성평등 경기도’로 탈바꿈한다.

18일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성평등 의제발굴 포럼’ 구성ㆍ운영계획(안)을 수립했다.

‘경기도 성평등 의제발굴 포럼’은 도와 도 여성가족재단이 선도적으로 추진할 여성ㆍ가족 분야의 신규 의제발굴을 담당하며 시의성 있는 최신 정책 개발을 위한 민ㆍ관ㆍ학 거버넌스로 운영된다. 특히 분과별 사회적 의제 설정과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것은 물론 여성ㆍ가족 분야 현안에 대한 대응책과 제안, 자문을 펼친다. 아울러 해당 분야 당사자 등 각계각층 여론 소통 및 아이디어 제언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3개분과와 6개의 의제(안)을 마련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포럼을 구성한다.

3개분과는 ▲젠더ㆍ가족 ▲노동ㆍ일자리 ▲아동ㆍ돌봄이다.

젠더ㆍ가족분과에는 ‘여성의 건강권ㆍ재생산권 존중’, ‘가족의 다양성 보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지며 노동ㆍ일자리분과에서는 ‘성별 임금격차 해소’, ‘일하는 청년여성 성평등 환경 구축’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동ㆍ돌봄분과에는 ‘아동공적돌봄체계강화’, ‘위기 아동ㆍ청소년 안전망 강화’ 의제가 담겼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가족구성의 급격한 다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편견을 완화하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또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도의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성평등 노동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적 수요 발굴과 대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공적 돌봄 체계의 최적의 방안을 설계하고 기존 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는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ㆍ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 방안도 구상하게 된다.

도는 이 같은 의제들을 바탕으로 의제별 회의 및 종합발표회를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며 도출된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추진계획 수립, 예산 반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실적인 성평등 정책을 발굴해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평등한 경기도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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