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박차… 쾌적한 환경 노력

수원축협(조합장 장주익)이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수원축협은 최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조합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의 종합적인 기술검토를 위한 제2회 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심의위원회의에는 장주익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 임직원, 외부전문가, 설계사, 공법사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사업부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악취방지를 위한 차폐계획, 총사업비 검토 등의 안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위원회에서 외부전문가로 위촉된 7명의 위원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화성시의 높은 가축사육 비율을 언급, 유기성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인근 수계의 수질오염방지 및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양축농가의 애로사항인 가축분뇨의 처리로 조합원의 실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장주익 조합장은 “조합에서 추진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하루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최근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환경규제가 강화돼 양축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축협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통해 170㎥/일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퇴비, 액비,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공법사 선정을 완료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중 착공해 2023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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