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이천경찰서 소속 직원들이 연이어 이상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천경찰서 A 파출소 소속 B 경감(50대)은 지난 1일 오전 11시께 A 파출소에서 책상에 엎드린 채 어지럼증과 매스꺼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실에 도착한 B 경감은 MRI 촬영을 마쳤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B 경감은 지난달 26일 오전 이천의 한 병원에서 AZ백신을 접종했다.
또 이천경찰서 C 부서에 근무 중인 D 경위(40대)도 지난달 28일 관내 병원에서 AZ백신을 접종한 뒤 이날 오후부터 오한증세를 겪었다. 이후 지난 2일 운전을 하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119에 구조를 요청,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같은 날 오후 증상이 재발해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의 증세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은 방역 당국에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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