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종교] 가정이 회복되어야 할 때
[삶과 종교] 가정이 회복되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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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말세 때 나타날 현상들을 상세하게 밝혀주고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디모데후서3:2-4) 이런 현상을 셩경은 고통하는 때의 증거라고 한다.

그런데 특별히 가정과 관계된 내용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사나워진다.’ 이런 것이 타락한 시대의 정신이라니 끔찍하지 않은가! 부모를 거역하는 마음은 사회의 권위도 무시하고 어른에 대해 존중심도 없다. 가정이 건강하지 못하면 존중심이 없는 젊은이 배출하게 되고 사회는 강자가 어른이 되는 야만적인 정글처럼 될 것이다.

어디부터 손댈 것인가. 사회적으로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정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해야 한다. 부모의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며 희생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를 사랑하며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도 약점이 있으며 삶의 아픔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무정하거나 원통함을 풀지 못한 채 살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부모를 이해하려고 힘쓰고, 부모의 잘못을 용서해야 한다.

가정은 가족끼리 서로 용서하고 서로 이해하며 서로 품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삶의 자리가 돼야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 건강한 인격으로 성장한 자녀들이 우리나라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차세대 주역이 돼야 한다. 가정의 회복은 부모와 자녀의 삶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자녀들이 아름다운 가정을 꿈꿀 수 있게 한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저술한 18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로마 멸망의 이유 중 하나를 가정의 붕괴로 꼽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관의 바른 관계, 부모의 권위에 대한 순종의 정신, 자녀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부모의 삶 그리고 가정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회복돼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우리 모두 가정 회복을 위해 온 가족이 마음을 모으면 좋겠다.

안용호 기흥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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