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델타플랙스 내 3개 블록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발ㆍ실시계획변경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으로 이원화됐던 수원델타플렉스 지정권ㆍ관리권을 수원시로 넘겨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발ㆍ실시계획 변경은 산업단지 1블록, 2블록, 3블록마다 제한된 입주 업종의 경계를 허물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제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블록은 7개 업종, 2블록은 4개 업종, 3블록은 11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블록별 입주 가능 업종이 정해져 있어 해당 블록에 빈자리가 없으면 다른 블록이 비어 있어도 입주할 수 없고, 블록내 업종변경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3개 블록을 하나로 통합하면 블록에 상관없이 어디든 입주할 수 있게 되고, 입주 가능 업종도 총 13개로 늘어난다.
수원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블록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업종제한을 풀어 통합하는 것은 우리 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블록 개념이 없어지면 기업들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25만7천510㎡ 면적에 조성된 수원델타플렉스에는 726개 입주업체에 근로자 1만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블록은 2006년, 2블록은 2009년, 3블록은 2016년 각각 준공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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