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고양 지축·시흥 장현 등 희망상가 20개 공급

LH 인천본부, 청년ㆍ경단녀 등 저렴한 임대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요섭)는 인천 검단과 고양 지축 및 시흥 장현 등에 희망상가 20개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상가는 LH가 청년ㆍ경력단절여성ㆍ사회적기업ㆍ영세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시세의 50~80% 수준의 임대료로 장기간 상가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희망상가는 인천 검단 AA9 블록에 10개를 비롯해 고양 지축 A-4 블록에 3개, 시흥 장현 A-5 블록에 7개 등이다. 모두 저렴한 임대료와 풍부한 배후 수요(입주민)가 장점이다.

우선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인천 검단 AA9 블록 희망상가는 1천942가구로 청년, 대학생 등 젊은층의 수요가 많은 단지다. LH 인천본부는 대단지 유동 인구를 통한 안정적인 영업환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입주 예정인 고양 지축 A-4 블록은 473가구로 서울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도보생활권이며, 주변에 학교와 공원이 있다. 8월 528가구가 입주 예정인 시흥 장현 A-5 블록은 주변에 초ㆍ중학교가 있고 앞으로 개통할 월곶판교선의 장곡역과 도보생활권이다.

희망상가의 임대조건은 청년ㆍ경력단절여성ㆍ사회적기업에게 시세의 50% 수준(공공지원형I), 영세소상공인에게는 시세의 80% 수준(공공지원형II)에 공급한다. 다만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유형(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한다. 공공지원 유형은 창업(사업) 아이템 등을 감안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대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점 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가 없으면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유지가 가능하다. 재계약 때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이 정해진다.

LH인천본부는 LH청약센터를 통해 오는 17일 공공지원형을, 26~28일엔 공공지원형의 청약 신청을 각각 받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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