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지질자원의 보고(寶庫)인 한탄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기본소득을 논의할 수 있어 즐겁네요!”
경기도 도보여행 명소에서 연예인과 전문가가 경기도의 주요 정책과 관광지를 홍보하는 신개념 융합 콘텐츠가 17일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2021년 경기도 정책로드 투어 1편인 ‘기본소득 로드’는 코미디언 박명수씨와 방송인 김태진씨가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최동원 포천시 학예연구사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역사와 자연경관을 소개했다.
최 학예연구사는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해 조성된 주상절리 협곡과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으로 이루어진 암석으로 조성된 한탄강이 지난해 7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사실을 전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명소임을 강조했다.
이어 출연한 서정희 군산대 교수(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 아젠다로 확장되는 기본소득의 역사와 개념, 도입 필요성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서 교수는 1516년 토마스 모어의 저서 ‘유토피아’에서 다뤄진 기본소득 개념을 시작으로, 1797년 토마스 페인이 ‘토지 정의’에서 말한 ‘시민 배당’ 등을 설명하며 시청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날 진행자들은 한탄강 지질공원에 마련된 기본소득 야외 전시관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기본소득 해외동향 ▲세계 기본소득 실험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국내외를 망라한 기본소득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했다.
마지막 게스트인 여성 인디밴드 도리토리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기본소득을 주제로 개사한 ‘기본소득 로드 로고송’을 선보이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도 정책로드 투어를 시청한 윤규진씨(29)는 “기본소득이 전하는 명쾌한 미래상과 한탄강의 힘찬 폭포소리가 어우러진 ‘기본소득 로드’ 행사로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렸다”며 “다음 주 남양주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투어도 관심 갖고 본방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희 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께 경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드리고, 도움이 되는 정책도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4일 남양주 평해길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는 경기도 정책로드 투어 2편은 코미디언 박성광과 그의 반려견 ‘광복이’가 출연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경기도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