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현재 토지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4곳을 만들기 위해 지방채 139억원의 발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도롱뇽공원(38만4천610㎡), 함봉공원(15만3천851㎡), 희망공원(7만3천926㎡), 원신공원(17만6천187㎡) 등 4곳이다. 시는 지난해 감정평가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오른 토지 보상비를 충당하려 지방채를 발생할 계획이다.
남동구의 도롱뇽공원(38만4천610㎡)은 바위와 다육식물을 중심으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만든다. 시는 당초 사업비를 167억원으로 예상했지만 51억원이 늘어 218억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부평구의 함봉공원은 ‘화이트 모던가든’이라는 컨셉트로 흰색 꽃이나 흰 껍질을 가진 나무를 중심으로 만든다. 이곳은 사업비가 63억원에서 69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희망공원은 ‘파스텔 가든’에 초점을 둔다. 시는 희망공원에 분홍, 보라, 하늘색 꽃을 조합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57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증가했다.
서구의 원신공원은 허브 식물 중심의 ‘허브 가든’이 핵심으로 사업비는 180억원에서 256억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다음달 지방채 추가 발행계획(안)이 인천시의회의 승인을 받고 나면 올 하반기부터 지방채를 발행하고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채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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