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DMZ 평화예술제 20일 개막… 포럼·콘서트 등 평화 기원 행사 '풍성'

Let's DMZ 평화예술제 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20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와 비무장지대(DMZ)의 특별 가치를 공유하는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이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다시, 평화’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20일)를 시작으로 ‘DMZ 포럼’(21~22일), ‘DMZ 콘서트’(22일)로 순차 진행된다.

먼저 DMZ 아트프로젝트는 파주 평화누리 공원 일대를 입체적 전시ㆍ체험 공간으로 기획한 오프라인 야외행사로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여간 운영된다.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강익중 등 작가 12명의 작품 200여점과 안은미 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를 통해 DMZ의 생태와 평화, 미래지향적 가치를 표현한다.

DMZ 포럼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실천방안을 논하는 학술행사로, 특별ㆍ기획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포럼의 슬로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 맞춰 전 세계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션을 확대했다.

DMZ 콘서트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를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을 비롯한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국악 기반의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 악단광칠, 가객 강권순, 대중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는 비와이(BewhY), 이하이, 라포엠(LA POEM), 엘리스(ELRIS), 엔시티 드림(NCT Dream), YB(윤도현밴드) 등이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축하공연과 메시지가 담긴 영상도 함께한다. DMZ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관객 1천명을 모집 중이다.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Let’s DMZ’와 걷기,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로 진행되는 ‘DMZ 런’이 개최된다.

행사의 온·오프라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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