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흥 ‘배곧대교’ 환경·타당성 검토 착수
인천시, 시흥 ‘배곧대교’ 환경·타당성 검토 착수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1. 05. 25   오후 6 : 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곧대교 조감도. 시흥시 제공
배곧대교 조감도. 시흥시 제공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11공구)와 배곧신도시를 잇는 경기 시흥시의 가칭 ‘배곧대교’ 건설 사업에 대한 내부 검토를 본격 추진한다. 배곧대교가 송도갯벌을 관통하는 만큼 환경 문제와 사업의 타당성 등을 따져 국책사업에 해당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25일 인천시와 시흥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는 인천연구원에 ‘송도~배곧대로로 인한 지역사회 경제·교통 등 영향조사’를 의뢰했다. 인천시는 배곧대교 건설에 따른 송도 갯벌(습지)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주변 교통량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인천연구원이 추진한 송도국제도시 접근 교통망에 대한 연구에서는 배곧대교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제3경인고속도로 통행량이 2031년부터 1일 평균 10만8천대로 포화상태에 이르는 만큼, 시흥 방향으로 잇는 도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분석이다.

또 인천대교에 대한 습지 모니터링 분석에서도 인천대교 개통 전후 모두 갯벌 생태계 생태도(ISEP) 등급이 ‘4±2’로 변화가 없는 데다, 주변 식물(염생식물)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곧대교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송도 갯벌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리 사업은 아니지만 송도의 교통 등과 관련이 있어 인천연구원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배곧대교의 국책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천시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송도 갯벌에 교량 등을 설치하려면 습지보전법 등에 따라 ‘대규모 국책사업 또는 물적자원개발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배곧대교가 만들어지면 30년간 1조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고 인천신항 및 남동·시화·안산반월 등 산업단지와 접근성이 좋아져 대규모 물동량의 통행 비용 절감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법무법인 3곳으로부터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등의 적격성(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은 점, 5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인 점, 시흥시의 정책적 의지가 담긴 점 등을 이유로 국책사업에 해당한다는 법률 검토 결과를 받았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에 포함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어 국책사업으로의 명분은 충분하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