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박광온(수워정)·김진표 의원(수원무) 등 수원 국회의원들은 10일 KT소닉붐(구단주 구현모)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김희옥)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KT의 연고지 이전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최초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하는 특례시가 됐다. 현재 KT위즈(야구),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축구), 한국전력빅스톰·현대건설힐스테이트(배구)가 수원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수원 국회의원들은 “‘특례시’로 격상된 수원시가, 이번 KT의 연고지 이전으로 4개 프로스포츠 종목에 6개 프로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났다”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구단 사무국, 클럽하우스, 홈경기장 소재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승원·백혜련 의원은 SNS를 통해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그동안 수원시에 프로농구팀이 부재해 수원 시민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면서 “KT소닉붐은 언제나 장안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혜련 의원도 “KT 농구단이 우리 지역 칠보체육관으로 오게 됐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진 의원은 “125만 수원시민 모두와 함께 KT농구단의 수원시 이전을 환영한다”라고 피력했고, 박광온 의원 역시 “2001년 이후 20년만에 수원시가 다시 프로농구 구단을 보유하게 됐다. KT소닉붐이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수원은 수원 KT위즈 프로야구팀과 수원블루윙즈 프로축구팀, 한국전력,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이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KT농구단까지 가세해 4계절이 뜨거운 스포츠메카가 완성됐다”고 환영했다.
앞서 KBL은 지난 2017년 3월 선수와 사무국 모두 연고지에 훈련장 및 사무실을 두도록 하는 ‘연고지 정착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KT는 구단 사무국과 클럽하우스(KT빅토리움)는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반면 홈경기장은 부산 사직동에 위치해 있었다.
김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