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일반 투포환선 정유선 1위…여고 100m 김다은 시즌 3관왕
‘콩고 귀화선수’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제5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고부 1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정상 질주를 펼쳤다.
비웨사는 13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대회 첫 날 남고부 100m 결승서 10초45로 박원진(속초 설악고)과 동률을 이뤘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앞서 골인, 대회신기록(종전 10초52)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동훤 원곡고 코치는 “비웨사는 타고난 유연성에 스피드를 겸비해 향후 몇년내 한국기록을 깰 선수로 기대된다”며 “부상없이 근력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쌓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여고부 100m 결승서는 ‘단거리 최강자’ 김다은(가평고)이 12초15의 기록으로 이채현(경기체고ㆍ12초19)에 앞서 1위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투포환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6m55를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ㆍ16m12)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400m 계주서는 이승민ㆍ손호영ㆍ김도혁ㆍ차민오가 이어 달린 화성 석우중이 44초95로 용인중(45초92)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중부서는 시흥 송운중이 이민경ㆍ김아현ㆍ김예진ㆍ여슬아가 팀을 이뤄 51초74의 기록으로 문산수억중(51초97)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민경과 여슬아는 김민승, 나도원과 팀을 이룬 중등부 혼성 1천600m 계주서 송운중이 3분50초75로 우승하는 데 기여 2관왕이 됐다.
여고부 100m 허들 결승서는 김솔기(인천체고)가 14초83으로 박솔미(포천일고ㆍ15초90)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해 시즌 3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는 김채민(경기체고)이 4m40을 뛰어넘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남대부 400m서는 이도하(성균관대)가 47초42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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