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단절된 자전거도로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2020년 8월20일자 6면)과 관련, 일부 구간에 대해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행안부의 ‘2021년 자전거 공모사업’에 선정, 국ㆍ시비 2억원씩 총 4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개선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전거도로가 단절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총 7건의 자전거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던 동수원사거리 인근 1㎞(동수원병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 방향 등) 구간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를 개선한다. 시는 자전거도로가 끊긴 구간 바닥에 접지력이 강한 아스콘을 깔아 자전거와 보행자를 구분,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자전거도로 연결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자사거리, 만석공원사거리, 두견사거리, 장안문로타리 등 4곳의 횡단보도 내 자전거도로 도색작업도 진행한다. 이곳에선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5~12건의 자전거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다른 교차로(평균 1건 안팎)보다 많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자전거도로에 대해선 민원 접수 시 보수 작업에 나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631노선에 419㎞다. 이 중 일부 자전거도로가 단절됐거나 훼손돼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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