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오피스텔서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유족 측 “AZ백신 접종 부작용"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이 숨지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유족 측은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부작용이라고 주장, 이에 따라 보건당국도 남성의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9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사망하기 전 여동생 B씨에게 연락해 ‘열이 나고 어지럽다’ 등의 몸 이상반응을 알렸다. 이후 B씨가 A씨의 집에 방문했을 때 A씨는 구토를 하고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숨져 있었다.

이와 관련, 유족 측은 A씨가 AZ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A씨는 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며 “A씨의 사망 원인이 AZ 백신 접종 부작용인지는 방역 당국에서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양휘모ㆍ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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