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진단, 대한민국 통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제 통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국제 통상 질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통상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G7 정상들은 중국에 신장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와 홍콩의 인권·자유 존중을 촉구하고,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를 성정했다. 아울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등 중국과 관련된 비판적인 목소리를 공동 성명에 담기도 했다”며 “또한 최근 각국의 통상 정책이 자국의 안보와 연계되면서 통상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국제 통상 질서 역시 다자 통상체제의 위기와 지역 경제 통합, 탄소중립 등으로 대변되는 기후변화 이슈 및 디지털 경제 시대로의 전환 등과도 맞물려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통상 정책에 대한 비전 및 축사를 시작으로 손열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의 기조발제와 김영무 국립외교원 아태연구부장·김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정책관·제현정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등의 지정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홍 의원은 “지금은 미·중 기술 패권 시대의 도래와 기존 다자 무역 체계의 재편으로 우리나라 통상 정책에 대한 전반을 새롭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오는 진단 및 대안을 통해 우리나라가 통상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홍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수원정), 정태호, 허영, 홍성국, 홍익표 의원 등이 공동주최로 이름을 올렸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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