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이 늘어난 노인인구에 따른 장기요양 등급자 증가추세 등을 감안,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23일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사업 설계 공모당선작과 업체를 공개했다.
시는 앞서 최종 공모안을 제출한 작품 4건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전문위원회 검토에 이어 설계공모 심사위를 개최, 기존 건물과의 연계와 배려를 잘 구현한 공동참여업체 ㈜종합건축사사무소 원(대표 손한계)과 에이브릭건축사사무소(대표 김민호) 등을 최종 당선업체로 선정했다.
시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장기요양 등급자 증가 등에 따라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사업을 통해 현재 80인 정원의 시설을 140인 정원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치매전담실 2곳을 별도로 마련, 치매노인 보호를 강화하고 가족부양의 부담은 완화한다.
이를 위해 설계비 2억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55억9천만원의 약 58%인 32억8천만원을 국ㆍ도비 등 외부재원으로 확보했다.
지난 2019년 5월 공유재산심의 승인, 같은해 7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 지난해 4월 증축부지(국유지) 매수 신청, 같은해 10월 공공건축사전검토, 지난 1월 증축부지 매입완료 등 사전 행정절차도 완료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을 통해 시립요양원의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적용과 첨단 스마트 기술 도입도 고려, 관내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겠다”며 “노후가 편안한 구리시, 치매에 대한 걱정이 없는 구리시를 만드는 데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당선작 선정 업체와 다음달 중 설계용역계약을 체결, 6개월간의 설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착공, 오는 2023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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