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전라남도가 새로운 미래 도약을 목표로 상호 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 지방정부는 지난 2일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체결식’을 열고 지역 공통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6개 공동협력 과제는 ▲경기도내 학교급식에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실질적 재정분권 강화를 통한 자주재원 확충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해양쓰레기·폐기물 저감 공동노력 ▲경기 ‘디지털뉴딜 AI 엑스포’ 및 전남 ‘NEXPO in 순천’ 성공적 개최 지원 ▲경기도와 전남도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 연구원 간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경기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은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효과분석 및 발전방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확대 방안’을 상호 공동연구로 추진하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경기도에서 제안한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쓰레기 저감대책에 대한 뜻을 함께하는 만큼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전남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자치분권, 재정분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방정부의 일원으로서 자치 강화와 권한 이양, 각 광역지방정부 간의 특성에 근거한 독자적 발전 방안은 꼭 추진해야 할 정책적 과제”라며 “앞으로 지방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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