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비트코인 투자사기를 당한 40대 주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한 공원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까지 비트코인에 투자를 하던 중 억대 규모의 투자사기를 당한 후 최근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이 뚜렷해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