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하고 꿉꿉...장마야 빨리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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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 환경서 번식 ‘레지오넬라증’
전신에 피로감·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
에어컨 청소, 2~4시간마다 환기해야

무더위 속 집중호우와 잦은 폭우가 예고됐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인체 항상성이 무너지기 쉬워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흐리고 불규칙한 날씨엔 알레르기 질환이나 레지오넬라증, 관절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여름 장마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여름 감기 냉방병ㆍ레지오넬라증 유의해야

냉방병은 바깥 공기와 비교해 지나치게 찬 공간에서 오래 머물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뇌의 혈류량이 감소해 어지럽고 졸릴 수 있으며,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다. 또 장운동이 변화해 소화불량과 복통, 설사 등 위장 증상을 보이고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눈이 충혈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냉방기기 사용을 멈춘 채 더위를 참으면 좋아진다.

냉방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레지오넬라증 역시 주의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다. 전신에 피로감, 근육통이 오고 이를 시작으로 발열, 오한, 기침 등이 지속하다 1주일 내 회복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주요 감염 경로인 에어컨의 경우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 등이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터를 자주 소독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가동해야 할 때에는 실내외 온도 차가 5~6℃를 넘지 않고, 2~4시간마다 환기해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한다.

■ 관절염, 냉방기기 피하고 찜질로 혈액순환 촉진

관절조직은 기압과 습도에 민감해 장마철이면 통증이 심화된다. 또 평소보다 실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많이 가동해 차가운 바람으로 관절 통증이 배가된다. 관절염 환자는 가능한 냉방기기를 피하도록 하고, 소매가 긴 옷이나 무릎 덮개를 활용해 실내외 온도 차가 5℃ 이상 나지 않도록 한다. 몸이 뻐근하다면 아침, 저녁으로 온탕 목욕 및 더운물 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당뇨, 충분한 수분섭취 및 발 상처 확인

당뇨질환자는 덥고 습한 환경 탓으로 땀을 많이 흘려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증이 오면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며 고삼투압, 고혈당 증후군 등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혼수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당뇨가 있다면 장마철 충분한 수분섭취와 선선한 시간대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며 “장마철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우울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자연ㆍ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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