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랑종', '블랙위도우'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보스베이비2'

'보스 베이비2'
'보스 베이비2'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 베이비2’가 개봉 첫날 ‘블랙 위도우’와 ‘랑종’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 베이비2’는 개봉날인 지난 21일 관객 5만7천949명을 동원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마블의 ‘블랙 위도우’와 나홍진 감독의 극강 공포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랑종’을 모두 제치고 새로운 1위에 올랐다. 21일 기준 ‘블랙 위도우’의 관객 수는 4만5천738명이며 ‘랑종’의 관객 수는 2만4천745명이다.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책임졌던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6만451)명’ 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6만6천58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이었다. 나이와 세대에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또 한 번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블랙 위도우’와 ‘랑종’을 바짝 추격하며 흥행을 이어갈 ‘보스 베이비2’는 지난 2017년 개봉한 ‘보스 베이비1’의 후속편이다. ‘보스 베이비1’에서는 어느 날 집으로 온 아기 동생이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차지한 ‘팀’과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인 ‘테드’가 서로 목표를 위해 공조하는 이야기다. ‘보스 베이비2’는 조카인 줄만 알았던 ‘티나’가 알고 보니 베이비 주식회사의 소속 임원으로 밝혀진다. 새로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시즌 1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한층 더 귀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몸은 ‘아기’이지만 생각은 ‘어른’처럼 한다는 설정에서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보스 베이비2’가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 자식을 위한 무대를 펼쳐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을 상기시켜줌과 동시에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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