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해 수도권의 찜통더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다음 주 기온은 낮 최고 39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특보가 발효된 이번 주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더위가 한풀 꺾인 것은 아니라는 게 수도권기상청 설명이다.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6호 태풍 ‘인파’가 북상하면서 태풍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전해진다면 다음 주 기온이 예상보다 상승할 수 있어서다. 태풍은 중국 남부 지역으로 이동,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거라는 분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불쾌지수와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으며 더위는 계속 이어진다고 봐야 한다”며 “태풍 인파가 뜨거운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계속 보내면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오는 24일 토요일 날씨의 경우 대체로 맑겠으며 25일 일요일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주말 수도권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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