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ㆍ이과 통합형 첫 수능 D-118일] 폭염ㆍ코로나 속 구슬땀 흘리는 고3
[문ㆍ이과 통합형 첫 수능 D-118일] 폭염ㆍ코로나 속 구슬땀 흘리는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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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ㆍ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은 통합 첫 수능이라는 ‘미지의 벽’을 넘기 위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이중고에도 불구, 의지를 불태우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수원 영신여고에 재학 중인 오윤서양(19)은 수능 전 마지막 관문인 9월 모의평가(9월1일)를 앞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10시간이 넘는 공부량을 소화하고 있다. 오 양은 스터디카페 한켠에 마련된 작은 좌석에서 내년 이맘때쯤 서울의 한 대학교 사회학과 전공생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통합형 수능을 준비하다 보니 다른 과목보다 부족한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수능까지 막판 스퍼트를 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 명문고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웅군(19)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기간인 9월을 목표로 마지막 여름을 불태우고 있다. 일찍이 체육교육학과를 지망한 이 군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입시학원을 오가며 수능 최저등급 과목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 중 6일을 입시학원에서 보내고, 남는 시간에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가격리가 되면 입시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되도록 친구와의 만남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외교학도를 꿈꾸는 파주 한빛고 이진원군(19)은 코로나19ㆍ폭염이라는 좋지 않은 환경에도 12시간 넘는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고 있다. 그는 독서활동, 수능 공부, 자기소개서 등을 틈틈이 준비하며 외교관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입시학원들은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로 확인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와 학생부 성적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정시ㆍ수시모집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통합형 수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국어ㆍ수학 과목이 통합형으로 바뀌어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문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나온 성적 분표를 보면 공통과목의 비중이 크며 이 과목에서 점수를 잘 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상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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