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협약하더니...이재명-이낙연 TV 토론회에서 또다시 충돌
'원팀' 협약하더니...이재명-이낙연 TV 토론회에서 또다시 충돌
  •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 입력   2021. 07. 28   오후 9 : 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권 대권주자들이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고 공정한 경쟁을 펼치자는 취지로 ‘원팀 협약’을 맺었으나 본경선 첫 번째 TV토론회에서 또다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협약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론회에서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28일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향해 “앞서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날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를 두고 왜 번복하느냐고 지적했고, 법사위원장 재배분과 관련해선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며 “국회에 대한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말을 바꾼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이다. 재난지원금은 보편 지급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에 대해선 저 역시 당원이기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전 대표야말로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자고 했다가 이후에는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했다가 또 상황이 바뀌니 사면하지 말자고 하는 등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양측 간 네거티브 공방에 불을 붙인 ‘백제 발언’을 두고 재차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SNS에 공개한 백제 발언 녹음을 들었다. 이 지사는 과거 저를 만날 때 백제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지금 우리 사회는 상처입은 분들이 많기에 아픈 사람 입장에서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저는 이 전 대표의 진심을 믿는다. 다만 저를 지역주의로 공격하기 위해 이 문제를 언급한 건 책임을 져야 한다. 합당한 지적은 필요하나 없는 사실을 만드는 걸 우리는 흑색선전이라고 한다”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 대권주자 6명은 이날 오전 열린 ‘원팀 협약식’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고 정책 개발 등에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임태환기자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