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에페ㆍ女 사브르 단체, 정상 도전…축구, 31일 멕시코와 4강행 다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석권한 남녀 태극궁사들이 30일과 31일 잇따라 남녀 개인전에 나서 양궁에 걸린 5개 전종목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첫 정식 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과 대회 9연패의 여자 단체전, 2연패의 남자 단체전서 우승한 남녀 양궁선수들은 30일 16강부터 진행될 여자 개인전에서는 혼성단체전, 여자 단체전서 우승한 안산(광주여대)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강채영(현대모비스)도 16강에 선착해 안산과 결승에서 맞붙길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31일에는 남자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이 홀로 정상 과녁을 정조준한다. 남자 대표팀은 막내 김제덕(경북일고)과 오진혁(현대제철)이 32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김우진이 중책을 떠안게 됐다.
한편,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로 개인전 노골드의 아쉬움을 달랜 펜싱은 30일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송재호(화성시청) 등이 포함된 남자 에페 대표팀이, 31일에는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등이 출전하는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잇따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야구 대표팀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벌이며, 남자 축구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은 31일 오후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는 첫 패배 뒤 2연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이날 오후 7시40분 3회 연속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숙명의 한ㆍ일전을 갖는다.
유도에서는 30일 남자 +100㎏급의 무서운 신예 김민종(용인대)이 메달 획득을 목표로 출격하고, 31일에는 마지막 혼성 단체전이 열려 한국 남녀 태극전사들은 메달 획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반환점을 도는 8월 1일에는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자유형 50m에서 또 한번의 결선 물살을 가를 전망이고, 야구는 본선 토너먼트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주말 대한민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인 ‘금메달 7개 이상, 5회 연속 ‘톱10’’의 목표 달성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어서 태극 전사들의 분발이 예상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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